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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외국인을 위한 한국의 모든 정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2025. 5. 22.

    by. 보톡이

    목차

       

      결혼식 초대를 받으면 기쁜 마음이 먼저지만, 막상 참석하려고 하면 고민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뭘 입어야 하지?”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언제 도착해야 실례가 아닐까?”
      이처럼 하객으로서 지켜야 할 예절은 많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죠.
      이번 글에서는 한국 결혼식 문화에 맞는 하객 예절, 실수 없이 품격 있게 참석하는 법을 정리해드립니다.
      축의금, 복장, 인사, 행동 매너까지! 처음 가는 결혼식도 이 글 하나로 끝내보세요.

       

      1. 결혼식장(예식장) 도착 시간

      한국 예식은 대부분 토요일이나 일요일 낮 시간대, 1시간 간격으로 여러 커플이 예식을 진행합니다.

      • 예식 시작 10~20분 전까지 도착하는 것이 이상적
      • 유족이 아니라 신랑·신부 측에 축하 인사를 해야 하므로 대기시간을 고려하세요
      • 식이 끝날 때까지 앉아서 지켜보는 것이 예의입니다 (단, 뷔페식 예식은 자유로운 분위기)

      2. 하객 복장 매너

      대상 추천 복장 피해야 할 복장
      남성 다크 톤 정장 + 흰 셔츠 + 단정한 구두 흰색 정장, 샌들, 스니커즈
      여성 베이지/네이비/톤다운된 원피스 or 블라우스 흰색 계열 (신부 드레스와 겹침), 노출이 심한 옷, 화려한 옷
       

      ✅ 신부보다 튀지 않고, 단정하며 축하의 마음이 느껴지는 복장이 좋습니다.
      ❌ 흰색 계열은 절대 피하세요! 특히 여성 하객은 주의 필요


      3.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관계 평균 금액
      직장 동료, 지인 5만 원 전후
      친한 친구 10만 원 이상
      친척 10~30만 원 (가족 상황에 따라 다양)
      상사·거래처 10만 원 이상이 일반적
      동반 하객 두 명 참석 시 10만 원 권장
      • 홀수 단위로 내는 것이 한국 전통 예절 (짝수는 ‘쪼개진다’는 의미로 꺼림)
      • 축의금 봉투는 결혼식장 입구 접수대에서 구매 가능

      4. 방명록 작성 요령

      • 하객은 입장 시 축의금과 함께 방명록에 이름을 기재합니다.
      • 방명록에 이름을 또박또박, 예식장 안내에 따라 작성하세요.
      • 신랑·신부 중 아는 사람 쪽 접수대에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5. 예식 중 하객 행동 매너

      • 📱 휴대폰은 반드시 무음
      • 🎤 식 중 대화는 최소화, 축가·축사 중 집중
      • 📸 사진 촬영은 가급적 피하거나 뒤쪽에서 조용히
      • 🪑 앞줄은 가족석, 사회 주요 인사석일 수 있으니 앉을 때 확인
      • 💬 신랑·신부 등장 시 기립해주는 것도 좋은 매너입니다

      6. 하객 식사 예절

      • 예식 후 식사는 혼주 측의 감사 표시입니다.
      • 보통은 뷔페식이며, 식사 후 너무 오래 자리 차지하지 않는 것이 예의
      • 신랑·신부는 식사 중 하객 인사로 분주하니 간단히 인사하고 자리 배려

      7. 하객으로서 주의해야 할 말

      • “신부 예쁘긴 한데, 살 좀 빠졌으면 좋았을 텐데”
      • “이 결혼 오래 가겠지?”
      • “얼마 들었어요?”
      • “2세는 언제?”
      • “왜 ○○는 초대 안 했어요?”

      → 사소해 보이지만 당사자에게는 큰 실례가 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함께 인생을 시작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하객의 역할은 축하와 배려, 분위기 살리기입니다.
      작은 예절 하나가 큰 감동을 줄 수 있고, 무심코 한 말 한 마디가 실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하객 예절을 기억하고, 품격 있는 하객으로 남는 멋진 경험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