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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장례식장에 갈 일이 생기면 마음이 무겁고 조심스러워집니다.
슬픔을 겪는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 자리인 만큼, 올바른 조문 예절과 행동 요령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장례식에 자주 가지 않다 보니 복장, 인사법, 봉투 작성법, 행동 매너 등을 헷갈려 하시죠.
이 글에서는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와 현대 장례 절차에 맞는 조문 예절, 복장, 말투, 주의사항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1. 장례식, 언제 가야 할까?
한국 장례식은 보통 3일장이 일반적이며,
- 1일차: 입관 전
- 2일차: 입관 및 조문
- 3일차: 발인 (장지로 출발)
⏰ 조문 타이밍은 보통 1~2일차 저녁 (입관 후, 저녁 6시~9시 사이)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발인 전 아침 조문은 피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유족이 준비로 분주함).
장례식장 측이나 유족이 지정한 시간 외에는 되도록 조용히 다녀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조문 복장은 어떻게 입을까?
기본 원칙은 ‘검정색, 단정한 복장’
대상 복장 예시 남성 검정 정장 + 흰 셔츠 + 검정 넥타이, 검정 구두 여성 검정 원피스 또는 블라우스 + 검정 치마/바지, 검정 스타킹, 단화 어린이/학생 교복 또는 어두운 단정한 복장 노타이 착용 시 검정 또는 짙은 색 자켓 필수 ❌ 밝은 색상, 반짝이, 무늬, 슬리퍼, 운동화, 화려한 액세서리 등은 금물입니다.
3. 조문 인사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유족에게 다가가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말합니다.
- 손을 잡거나 등을 두드리는 신체 접촉은 피하세요.
- 울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행동은 삼갑니다. (슬픔을 유족보다 앞서면 실례가 됩니다.)
4. 부의금 봉투 쓰는 방법
봉투 겉면
- “부의(賻儀)” 또는 “조의금(弔儀金)”
- 종교에 따라 “근조(謹弔)”, “추모, “천국환송” 등 사용 가능
안쪽 명세
- 현금은 새 지폐를 피하고 약간 접거나 사용한 지폐가 좋습니다.
- 금액과 이름, 연락처를 작게 기입하면 유족이 감사 연락하기 좋습니다.
5. 장례식장 행동 매너
- 📱 핸드폰은 진입 전 반드시 진동 또는 무음
- 🎤 큰 소리로 웃거나 잡담은 금물
- 🧑🤝🧑 유족에게 너무 오래 머물지 않고, 조용히 문상 후 식사하고 나가기
- 🪑 식사는 간단히, 자리 오래 차지하지 않기
- 📸 사진 촬영 금지 (특히 빈소 내부, 영정 사진 등)
6. 절할까? 고개 숙일까? – 종교별 예절 차이
종교 예절 방식 불교 합장 후 절 1회 또는 2회 (두 손 모아 인사 가능) 천주교 성호 긋기 또는 묵례 기독교 고개 숙여 묵념 또는 침묵 기도 무교/일반 가볍게 절 또는 고개 숙이기 (유족에게 맞춤) → 정확하지 않다면 유족의 방식에 맞추는 것이 정답입니다.
7. 조문 시 주의해야 할 말들
- “얼마나 슬프세요…”
- “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예전엔 더 건강해 보이셨는데…”
- “누가 돌보다가 이렇게 된 거예요?”
- “그래도 오래 사셨네요” (반드시 주의!)
→ 감정에 대한 질문이나 비교는 실례입니다.
짧고 단정한 위로 인사가 가장 예의 있습니다.
8. 조문 예절 요약
✔ 검은색 정장에 단정한 복장
✔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짧고 진심 어린 인사
✔ 말수 줄이고 유족 앞에서는 조용하게
✔ 부의금은 간단한 메모와 함께
✔ 식사나 휴게는 간단히, 빠르게 나가기
✔ 유족과 고인의 종교·문화를 존중하는 태도 유지
조문은 애도를 표현하는 조용한 예절의 자리입니다.
복잡한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과 배려입니다.
이 글이 장례식장 방문 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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